
19일 이틀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쿠팡이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대피한 지역 주민과 밤샘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주민들이 머무는 대피소에 매트리스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식사를 제공하고, 소방 현장에는 방진마스크와 간식 등을 수시로 공급하고 있다.
쿠팡은 19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신현초등학교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부터 매트리스 100개와 속옷 100여 점, 생수·화장지·티슈 수백 개, 컵라면 500개 등을 대피소에 전달했다. 19일에는 아침을 시작으로 점심과 저녁 식사도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 지원에 대비한 구호물품도 인근에 배치했다. 쿠팡은 2000세트 규모의 긴급 구호물품을 비축한 세종 풀필먼트센터에서 200세트를 옮겨 대피소 인근 쿠팡 물류시설에 보관하고 있다.
구호물품은 차렵이불과 베개, 수건, 양말, 물티슈, 치약·칫솔, 비누, 접이식 3단 매트리스 등으로 구성됐다. 대피소에 임시로 머무는 주민들의 위생과 보온, 수면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민과 지자체의 요청이 들어오면 필요한 물품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해 건물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졌다.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의 인력과 특수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쿠팡은 인천 서해구청 등 관계 기관과 현장 상황을 공유하며 주민과 소방대원에게 필요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에서 진행되는 소방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협조하겠다”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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