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름 집객 키워드는 '캐릭터 IP'…핑구·톰과 제리 팝업 잇달아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 팝업 '핑구 크리머리' 운영

  •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1층서 한복 입은 톰과 제리로 내·외국인 공략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핑구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핑구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백화점들이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글로벌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캐릭터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포토존과 굿즈 제작, 참여형 미션 등을 결합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 핑구 단독 팝업스토어 ‘핑구 크리머리’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여름철 아이스크림 가게를 주제로 꾸몄다. 냉장고 형태의 진열대에 상품을 배치해 고객이 아이스크림을 고르듯 굿즈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고, 핑구 캐릭터로 장식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현장에서 자신만의 휴대전화 케이스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핑구 이미지와 배경을 선택하면 약 3분 만에 케이스가 완성된다.
 
이번 팝업에서는 신세계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상품 15종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은 블라인드 키링 7종을 비롯해 스트레스볼, 밀크 글래스, 폴더블백, 피크닉 매트, 볼캡, 파자마 등이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핑구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행동으로 오랜 기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캐릭터다. 신세계백화점은 세대를 아우르는 캐릭터 콘텐츠를 통해 강남점의 팝업 명소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모델들이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 중인 톰과 제리 한옥대소동 팝업스토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모델들이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 중인 '톰과 제리 한옥대소동' 팝업스토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도 2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톰과 제리: 한옥 대소동’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은 조선시대로 이동한 톰과 제리의 추격전을 한국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풀어냈다. 기와지붕과 대청마루, 부엌, 장독대 등을 구현해 국내 고객은 물론 잠실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도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은 신규 개발 제품과 한정판 굿즈를 포함해 총 220여 종으로 구성했다. 한국 전통 의상을 입은 ‘K-톰과 제리 봉제인형’을 키링부터 중형 세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원하는 키캡과 몸체를 직접 골라 조합하는 ‘나만의 키캡 키링 만들기’ 체험존도 마련했다. 한복을 입은 톰과 제리 인형과 떡 모양 랜덤 키링, 월드몰 한정판 5종이 포함된 가챠 피규어, 일본 직수입 공식 라이선스 생활용품 등도 판매한다.
 
방문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제리의 치즈 스탬프 랠리’도 운영한다. 포토존에서 전통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장독대 사이에 숨은 제리를 찾아 촬영한 뒤 굿즈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세 가지 미션을 모두 마친 고객에게는 한정판 톰과 제리 반다나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두 백화점은 공통적으로 오랜 기간 인지도를 쌓은 글로벌 캐릭터에 체험 콘텐츠와 단독 상품을 결합했다. 신세계백화점이 핑구를 통해 2030세대의 추억과 여름 분위기를 강조했다면, 롯데백화점은 톰과 제리에 한옥을 접목해 내국인과 외국인 고객을 함께 겨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인기 캐릭터와 브랜드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글로벌 인기 IP인 톰과 제리를 한옥이라는 독창적인 공간에서 풀어냈다”며 “잠실을 방문하는 국내외 고객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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