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전기차(BEV) 타이어 시장 선점 효과가 본격화돼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상위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iON'을 앞세워 BEV 시장 확대를 준비해 왔다"며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구조적인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타이어의 신차용(OE) 매출에서 BEV 타이어 비중은 2021년 5%에서 올해 33%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같은 기간 글로벌 승용차 판매에서 BEV 비중은 6%에서 20%로 증가하는 것과 비교해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기차 전용 브랜드 'iON'은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빌트에서 4년 연속 종합 성능평가 1위를 기록했고 TÜV SÜD의 최근 전기차 타이어 평가에서도 전 라인업이 종합 성능평가 1위를 차지했다"며 "차별화된 성능이 테슬라, BYD, 샤오미, 화웨이(세레스-AITO), IM모터스(SAIC), 리프모터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 공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생산 차량 수출 확대와 함께 폭스바겐,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신규 BEV 모델 공급 계약도 확보하고 있다"며 "BEV OE 타이어 비중 확대는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6년부터는 전기차 교체 주기 도래로 BEV 교체용(RE) 타이어 수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BEV RE 타이어는 BEV OE 타이어보다 영업이익률이 두 배 이상 높아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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