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타게 하고 'K-컬처' 입혔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5년 소임 마무리

  • 2021년 취임 후 2차 연임 거쳐 5년 임기 완주…25일 임직원과 퇴임식

  • 도심등산관광센터·서울마이소울샵·컬쳐라운지 등 '체험형 콘텐츠' 확충

  • MICE·아시아 최고 레저 도시 등 글로벌 지표 경신…재단, 신임 대표공모 착수

길기연 전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퇴임을 앞두고 소회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길기연 전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퇴임을 앞두고 소회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도심등산관광센터 확충과 광화문 축제 740만명 유치, MICE 지표 경신 등 서울 관광 콘텐츠 자원화 주도.'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5년간의 소임을 마쳤다. 이에 따라 서울관광재단은 신임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착수했다.

길 전 대표는 2021년 7월 26일 취임한 길 전 대표는 기본 임기 3년을 수행한 뒤 2024년과 2025년 각각 1차, 2차 연임을 거쳐 총 5년간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퇴임식은 지난 24일 서울관광재단 본사에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과 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주요 재임 활동 영상 상영, 송별사,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 도심등산관광센터·계절 축제 등 관광 콘텐츠 확충

길 전 대표 재임 기간 재단은 등산과 계절 축제 등 서울 고유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였다.

2022년 등산 수요에 맞춰 도심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을 개소했으며, 2024년 북악산점과 2025년 관악산점을 이어 열어 도심 등산 코스를 관광 자원화했다.

광화문광장을 활용한 계절별 행사도 진행했다.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에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740만명이 방문했다. 현재 진행 중인 2026 서울썸머비치는 야간 운영 도입과 행사 구역 확대로 운영되고 있다.

체험 중심의 관광 인프라 구축도 추진됐다.

서울 대표 기념품 매장인 서울마이소울샵은 2024년 6월 서울관광플라자점, 명동관광정보센터점, 세종문화회관점 3곳으로 시작해 여의도선착장점, 서울갤러리점, 강남역점 등 총 6개 직영점으로 늘었다.

2024년 6월 개관한 한류 체험 공간 '서울 컬쳐 라운지'는 한글, 예술, 뷰티, 문학 등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24일 기준 총 386회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누적 방문객은 4만4040명을 기록했다.

◆ 국제 관광 지표 반영…신임 대표이사 선발 절차 진행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관련 국제 지표 반영도 이어졌다. 서울은 재임 기간 중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아시아 최고 레저 도시' 2년 연속 수상 △2025년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건수 아시아 1위(세계 3위) △2025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 세계 6위(의학 분야 세계 4위) △미국 트래지 어워드 '2025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선정 △글로벌 트래블러 '세계 최고 MICE 도시' 11년 연속 선정 등의 수치를 나타냈다.

길 전 대표는 "재단 임직원과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 덕분에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재단과 함께한 5년은 보람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함은 내려놓지만 앞으로도 서울이 관광도시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후임 대표이사 선발 절차를 시작했다. 신임 대표는 마케팅, MICE 산업 육성, 관광 자원 개발 및 상품화 등 재단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며, 임기 만료 후에는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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