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가 지난 25일 오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뒤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한 것은 지난 6월 27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러시아 군용기 수대가 동해 카디즈에 진입 후 이탈했다"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탐지했다"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 조치 등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한국이 설정한 KADIZ가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에 대한 한국의 통제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27일에도 중국·러시아 연합공중훈련 참가 전력인 중·러 군용기 10여 대가 동해 및 남해 KADIZ에 진입해 우리 전투기가 출격해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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