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국회의원, 2차 공공기관 전북 이전에 '원팀'

  • '2차 공공기관 이전 조속한 추진, 핵심기관 전북 배치 공동건의문' 채택…정부 정책 반영·입법, 제도 개선 공동 대응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 국회의원들이 핵심 공공기관 전북 이전과 지역완결형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등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원택 도지사와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한 추진과 핵심기관 전북 배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조속한 추진과 전북 핵심기관 배치, 지역완결형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건의했다.

이번 공동건의문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전북의 전략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에서 의료인력 양성부터 교육·수련·연구·진료까지 이어지는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히 기관을 지역별로 나누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지역의 산업기반과 이전기관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관련 기관을 집적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국가균형성장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정부에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전 대상과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전지역 결정 시 지역 산업기반과 기관 기능의 연계성, 관련 기관 간 집적 효과를 핵심 기준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전북의 금융·농생명바이오·미래첨단산업을 완성할 핵심 공공기관을 정부 이전계획에 우선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주요 이전 희망 기관으로는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식품안전정보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이다.

전북의 경우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금융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농촌진흥청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농생명산업을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만금 현대자동차 투자와 피지컬AI 산업을 연계해 미래첨단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공동건의문에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공공의료체계 구축도 주요 내용에 포함됐다.

도와 국회의원은 수도권과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 공공·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완결형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을 전북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를 통해 의료인력 양성부터 교육과 수련, 연구와 진료까지 지역에서 완결되는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의료인력 부족과 의료격차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와 국회의원들은 앞으로 공동건의문에 담긴 과제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해 공동 대응하고, 필요한 입법과 제도 개선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원택 도지사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전북의 산업과 인재, 일자리를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중요한 기회”라며 “금융·농생명바이오·미래첨단산업의 탄탄한 기반과 1차 이전기관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핵심기관 유치에 힘을 모으고,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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