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사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한 두 장의 사진에 따르면 지룽현의 한 국경지대 마을이 토사에 매몰됐다. 한 장의 사진은 올해 1월 촬영된 위성사진이며, 나머지 한 장의 사진은 지난 26일 촬영된 위성사진이다.
올해 1월의 사진에는 중국과 네팔과의 국경 관문, 우의교라는 명칭의 다리, 개천, 국경 파출소 근무대, 민가와 일반 주택, 세관 숙소 단지 등이 명확하게 보인다. 하지만 재난 이후의 사진에는 마을이 토사로 뒤덮혀 통째로 사라졌다. 교량과 개천도 보이지 않는다.
재난의 끔찍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두 장의 사진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충격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야말로 충격적이고 예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부디 누군가 살아남아 구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차마 사진을 보고 있을 용기가 나지 않네요" "국경에서 주둔하다가 목숨을 바친 전우들을 위해 묵념합시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중국 정부는 총력을 다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27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위임을 받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현장에 도착해 긴급 구조 및 재난 구호 작업을 지휘했다. 중국 수리부(수자원부)는 27일 오후 1시를 기해 홍수 방어 4급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강우 상황과 수위 등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산사태는 26일 오전 10시 30분께 네팔 쪽에서 발생해 중국과 네팔 접경지역인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 일대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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