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하루 휴장한다. 야간거래분이 장기간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참여자의 리스크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거래소는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예정된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휴장한다고 9일 밝혔다.
파생상품 야간거래는 직후 정규거래와 합산해 청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에 따라 23일 개시되는 야간거래는 28일 정규거래와 합산해 청산되는 구조다.
다만 장기 연휴 직전에 야간거래를 실시할 경우 해당 거래분이 정규거래가 재개될 때까지 장기간 시장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연휴 기간 중 가격이 급변할 경우 마진콜이나 반대거래, 유동성 부족 등으로 위탁자의 리스크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이번 휴장 대상은 KRX 파생상품 야간거래 대상 전체 상품이다. 주식파생상품 중에서는 코스피200·미니코스피200·코스닥150 선물과 옵션 등이 포함된다. 코스피200위클리와 코스닥150위클리 옵션도 대상이다.
FICC 파생상품에서는 미국달러선물과 3년국채선물, 10년국채선물이 야간거래 휴장 대상에 포함된다.
거래소는 "야간거래를 도입한 아시아 주요 거래소에서도 장기 연휴 전일 야간거래를 휴장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명절 장기연휴 전일에는 야간거래 휴장 등을 통해 시장참여자 리스크관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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