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통학로의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충남교육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전국 최초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충남교육청은 10일 한국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와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 합동 점검 및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어린이보호구역을 비롯한 학교 주변 통학로의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밖 교통안전시설의 설치와 정비는 지방자치단체 소관이어서 일선 학교와 교육청이 직접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위험 시설을 발견해도 전문적인 분석 자료가 부족해 지자체에 신속하고 구체적인 개선을 요구하기 어려웠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 전문성과 분석 역량을 활용해 학교 주변 시설을 합동 점검하고, 객관적인 진단 결과를 확보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는 지방자치단체에 통학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의 설치·보완을 요구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한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교통안전에 취약한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합동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성구 충남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학교 주변 교통환경 개선은 교육청과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진단,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이 함께해야 가능한 과제”라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니고 학부모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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