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인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2026 인천광역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SSG랜더스, TBN경인교통방송과 연계한 시민 참여형 치매 실종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천시는 올해 행사의 주제를 ‘가치함께, 삼백만의 제보자들’로 정하고 시민 모두의 관심과 제보가 실종 치매환자의 안전한 귀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경기 시작 전에는 치매가족이 있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애국가를 제창했고, 시구와 시타에는 치매 진단 이후에도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초로기 치매 당사자와 박 시장이 함께 참여했다. 인천시가 공개한 행사 사진에서도 박 시장이 이날 기념행사에서 시타와 인사말을 진행한 모습이 확인됐다.
경기 중에는 TBN경인교통방송과 연계해 실제 실종자 찾기 방송 상황을 재현한 안내방송과 관중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광판에 등장한 사진을 보고 실종자의 위치를 찾아 제보하는 ‘실종된 랜디 찾기’와 치매환자 실종 시 대처요령을 묻는 퀴즈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실종예방 행동요령을 익히도록 했다. 행사 사전 안내에서도 인천시는 "발견했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갖고 신고하는 작은 행동이 안전한 귀가를 만든다"고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
시는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의 조속한 발견과 귀가를 돕기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등 예방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인식표는 치매 등으로 실종이 우려되는 어르신에게 제공되며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관련 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 당사자와 가족을 우리 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바라보고, 치매 노인 실종 예방에도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필요한 순간에는 누구나 제보자가 돼 치매 당사자의 안전한 귀가를 도울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광역치매센터와 군·구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상담과 가족지원, 실종예방 사업을 이어가고 시민 참여형 인식개선 캠페인을 확대해 치매가 있어도 지역사회에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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