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나고야 AG] '효자 종목' 양궁, 금빛 과녁 정조준…金 10개 싹쓸이 겨냥

  • 26일 랭킹 라운드 시작…다음 달 3일까지 메달 경쟁

  • 리커브, '파리 金 트리오' 재결합…여자 단체전은 8연패 도전

  • 컴파운드, 항저우서 인도에 내준 정상 탈환 나서…LA 올림픽 출전권도 걸려

 아시안게임을 앞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소음 및 관중 적응 훈련에 앞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을 앞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소음 및 관중 적응 훈련에 앞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0개 싹쓸이에 도전한다.

리커브와 컴파운드 선수 12명으로 꾸려진 양궁 대표팀은 26일 랭킹 라운드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메달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리커브와 컴파운드에 각각 남녀 개인전,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5개씩, 모두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대표팀은 지난 22일 결전지 일본에 도착해 막바지 컨디션 조율에 들어갔다. 앞서 오카자키에서 실전 훈련을 치렀고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공개 훈련도 소화했다.

한국 양궁은 리커브 4개 종목만 열리던 시절 1990년 베이징, 1998년 방콕,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하지만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에 포함된 2014년 인천 대회부터는 금메달을 싹쓸이한 적은 없다.

직전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리커브 5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 정상에 올랐다. 반면 컴파운드 금메달 5개는 모두 인도에 내주면서 한국은 양궁 종목 메달 순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리커브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놓친 남자 개인전까지 되찾아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휩쓴 기세를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70m 떨어진 과녁을 겨누는 리커브는 세트제로 치러진다. 세트를 따내면 2점, 비기면 1점을 얻고 세트 점수 합계로 승자를 가린다. 개인전은 5세트(세트당 3발), 단체전은 4세트(6발), 혼성전은 4세트(4발)로 진행된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세 선수는 2023년 베를린 세계선수권과 2024 파리 올림픽, 2025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여자부에서는 '맏언니' 강채영이 중심을 잡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신예 오예진, 이윤지와 함께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8연패 대업에 도전한다.

전 종목 석권의 관건은 컴파운드다. 컴파운드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인도에 내준 정상 탈환에 나선다. 항저우 대회 당시 인도 컴파운드 대표팀을 이끈 이탈리아 출신 세르지오 파그니 기술 감독이 이번에는 한국 대표팀에 힘을 보탠다.

남자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용희, 김종호와 최은규로 구성됐다. 여자부에는 박예린, 박정윤과 함께 만 14세에 태극마크를 달아 한국 양궁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세운 강연서가 이름을 올렸다.

컴파운드는 도르래와 조준경을 단 활로 50m 거리의 과녁을 쏜다. 세트제인 리커브와 달리 쏜 화살의 점수를 모두 더해 승부를 정한다.

이번 대회에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도 걸려 있다. 리커브 남녀 개인전, 혼성 단체전과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과에 따라 국가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LA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은 이번 대회 우승국에 남녀 1장씩 출전권이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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