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핸드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32대 37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일본은 자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동메달을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일본 쪽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1대 1 동점 상황에서 연속 3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한때 2대 8까지 크게 격차가 벌어지며 고전했다. 한국은 전반전을 12대 17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 한국은 역전을 위해 고삐를 당겼다. 후반 초반 17대 20까지 매섭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반 21분 30초경 이요셉의 7m 드로 득점 직후 수비 과정에서 김연빈이 푸시 반칙으로 2분 퇴장을 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수적 열세 속에서 한국은 일본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에 흔들리며 속공과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점수 차는 28대 34까지 다시 벌어졌다. 경기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카타르에 30대 32로 패한 데 이어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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