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 날 맞아 '마주해요' 캠페인 운영

  • 노인 600명 대상 대면 교육·시민 온라인 인증 캠페인 병행…"혼자 고민하지 말고 도움 요청하세요"

마주해요 캠페인 사진삼척시
'마주해요' 캠페인. [사진=삼척시]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오는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상 속 자기돌봄과 도움요청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마주해요'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대면 캠페인과 삼척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캠페인, 두 갈래로 진행된다.
 
센터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피는 일이 뒷전으로 밀리기 쉬운 만큼,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면 캠페인은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관내 노인 관련 기관 이용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이 기간 동안 노년기 우울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마음건강 위험신호와 도움요청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노년기는 은퇴와 건강 악화,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 사회적 관계 축소 등 여러 변화를 한꺼번에 겪기 쉬운 시기다. 이 때문에 우울을 비롯한 마음의 어려움이 나타나도 이를 나이 탓이나 일시적인 기분 변화로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마음건강의 위험신호를 알아차리고, 필요할 때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노인 관련 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인 만큼 평소 정신건강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문턱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온라인 캠페인은 '일상 속 정신건강 행동 실천을 통한 마음 돌보기'를 주제로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삼척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신건강 행동실천 수칙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실천한 뒤 인증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행동실천 수칙은 대화하기, 자연과 호흡하기, 하루 5분 움직이기, 작은 휴식 갖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특별한 준비물이나 비용 없이 일상에서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다.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 안부를 나누고, 잠시 산책하며 바깥공기를 마시고, 짧은 시간이라도 몸을 움직이며, 틈틈이 쉬어 가는 작은 습관이 마음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센터의 설명이다.
 
인증사진을 제출하는 참여 방식은 실천을 한 번 더 되새기게 하고, 참여 자체에 재미를 더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캠페인의 또 다른 핵심은 도움요청 문화의 확산이다. 마음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주변의 시선이나 편견 때문에 혼자 견디다 상태가 깊어지는 사례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문제다. 정신건강 문제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일찍 알아차려 도움을 받을수록 회복의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인식이 자리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주해요'라는 캠페인 이름에는 외면하거나 감추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며, 이웃의 마음에도 관심을 기울이자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심유화 센터장은 "이번 '마주해요' 캠페인이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돌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마음의 어려움이 있을 때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음건강을 살피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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