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재래식 TV에서 고화질 TV로 이행하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비유하고 있다.
이들 천체망원경은 1990년 궤도에 배치된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더 나은 영상을 보여주게된다.
지상에 건설되지만 레이저와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영상 왜곡 현상을 제거하게되고 작은 반사 거울을 접착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큰 반사 거울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진 때문이다.
이 망원경들이 제작되면 태양계 밖의 행성에 대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지고 별들의 탄생을 관측할 수 있게 되며 우주의 탄생 당시와 그리 멀지 않은 머나먼 과거에 대한 영상 자료 확보도 가능해진다.
우주의 나이는 137억광년 정도 이지만 현재의 망원경으로 관찰되는 별에서는 최고 10억년 전 정도의 영상만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앞으로 제작될 초대형 천체망원경은 우주 탄생 즉 빅뱅 후 불과 수억 광년 후의 모습 까지도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계획된 초대형 망원경은 자이언트 마젤란 망원경과 서티미터(30미터) 망원경,유럽초대형망원경 등이다.
자이언트 마젤란 망원경은 미국 6개 대학과 워싱턴의 카네기 연구소 등 여러 기관이 합작한 것으로 칠레의 라스 캄파나스에 세워진다.
지름이 24미터 크기인 이 망원경은 2016년에 완공되며 소요 예산은 5억달러 이다.
서티미터 망원경은 미국과 캐나다의 합작품으로 2018년 까지 지름 30미터 크기로 제작될 예정이지만 설치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소요예산은 7억8천만달러이다.
유럽초대형망원경은 유럽 각국이 참여한 유럽남천문대가 주도해 제작된다.
처음에 지름 100미터 크기로 계획된 이 망원경은 42미터 짜리로 계획이 축소됐으며 2018년 정도에 완성될 예정이나 설치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
지상에 건설될 이들 3개 초대형 천체망원경 외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계획하고있는 초대형 우주망원경도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이름지어진 이 망원경은 2013년 발사될 예정이며 지구에서 145만 킬로미터 떨어진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려지게 된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크기가 두배나 크며 45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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