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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자동화기기 외국어 음성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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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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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자동화기기(ATM/CD) 외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까지는 한국어 외에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총 4개국 언어로 된 안내문을 자동화기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음성 서비스가 추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은행은 전국 2천여개의 자동화기기에서 음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은 해당 국가의 언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들의 자동화기기 이용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음성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외국인 고객에게도 내국인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EXPAT 카드 발급, 외국인 대상 신용대출, 외화수표 추심전 매입서비스 등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외국인고객 전용 금융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일요일에도 7개 영업점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월 말부터는 서울글로벌센터에 직원을 상주시켜 외국인을 위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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