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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스타 추성훈, 가수로 깜짝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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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3-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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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격투기 스타 추성훈(33ㆍ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컴필레이션 음반 '2008 연가'에 참여한다.
2월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불러 노래 실력을 뽐낸 그는 이번 음반에서 새로 편곡한 '하나의 사랑'을 부른다.
'연가'는 2001년 배우 이미연을 음반 재킷과 뮤직비디오에 기용해 총 2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컴필레이션 음반으로 '2008 연가'는 후속작이다. 송승헌ㆍ박용하ㆍ이연희ㆍ하석진 등의 연기자들이 참여하며 2004~2008년 발매된 R&B 발라드 약 70곡과 신곡 4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추성훈은 "송승헌, 박용하 등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와 함께 '2008 연가'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전하며 프로젝트 참여 개런티를 목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공생원에 기부할 뜻을 밝혔다.

   공생원은 1928년 윤치호 전도사가 설립한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 윤 전도사가 행방불명된 이후에도 일본인 부인 다우치 시즈코 여사가 운영하며 현재까지 4천명의 아이들을 길러냈다.

   추성훈은 "나는 한국인 출신으로 일본에 귀화했지만 다우치 씨는 일본인으로 한국에 왔다"며 "한국의 아이들을 위해 보육원을 만들어 4천명을 키웠다. 이 이야기에 감동받아 미약하지만 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고 싶었다"고 '2008 연가' 제작사(엠넷미디어)에 친필 메시지로 뜻을 전달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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