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일 고해상도 와이드 터치스크린 화면에 바탕화면에 아이콘을 설치해 PC(개인용컴퓨터)처럼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터치웹폰(LG-LH2300)'을 내달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터치웹폰은 기존 휴대전화의 QVGA급 LCD(해상도 320×240)에 비해 5배 가량 선명한 WVGA(Wide VGA)급 LCD(해상도 800×480)를 3인치 전면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좌우 스크롤이 필요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는 "기존의 휴대전화 플랫폼에 단순히 풀 브라우징 기능만 추가한 제품과 달리 한 차원 진화한 디스플레이인 와이드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에 걸림돌이었던 화면 크기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PC와 같이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설치해, 화면을 만지는 것 만으로도 자유롭게 웹서핑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의 메뉴, 이미지, 텍스트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이동하고, 이메일과 첨부파일 확인, 화면 스크롤도 한번의 조작으로 가능하다
이 제품은 LG텔레콤의 리비전A 인터넷 서비스 시작에 맞춰 다음달 초 시판되고 가격은 60만 원대 중반.
LG전자 조성하 MC한국사업부장은 "올해 휴대전화 시장의 주류인 터치와 인터넷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라며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로 PC 수준의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손안의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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