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수출은 중화학공업과 경공업, 1차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교육원은 주요 수출업체 831곳을 대상으로 '2008년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 결과 2분기 EBSI 전망치가 128.3으로 6분기 연속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고 20일 발표했다.
EBSI 전망치는 100을 기준치로 100보다 높으면 다음 달 수출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항목별 EBSI는 수출상담(130.1), 설비가동률(125.5), 수출계약(121.8), 설비투자(120.9), 수출원가(116.8) 등의 순으로 높았고 수출채산성(78.7), 국제수급상황(85.2), 수출경쟁력(99.2), 수출용 원자재 수입(99.4)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128.7)과 경공업(124.0), 1차 산업(115.2)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종이제품, 가정용전자제품, 산업용전자제품 등의 전망치가 높았던 반면 가죽 및 모피제품, 광물성 연료 등은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수출기업들은 2.4분기 수출에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원재료 가격상승(26.2%),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6.2%), 중국 등 개도국의 시장 잠식(14.8%) 등을 꼽았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