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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형 신차 개발에 주력, 내년 조기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진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최근 광주 기아차공장을 둘러보고 친환경차 조기 양산에 박차를 가할 것을 공장 관계자에게 주문하고 있다. |
현대·기아자동차는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미래형 신차 개발에 주력, 내년 조기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는 서구 선진국을 중심으로 차량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2013년 한국도 이산화탄소 의무 감축국에 포함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고유가로 인해 차구매 고객들이 차구매시 유지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현대·기아차의 미래형 차 조기 상용화에 불을 지폈다.
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우선 하이브리드 차량 상용화에 전력 투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프라이드, 베르나 등 소형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정부 공공기관에 시범공급하고 있는 수준에서, 내년 이후에는 중형차 이상까지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2004년 10월 클릭 하이브리드카 50대를 정부 관용 차량으로 처음 공급하기 시작해, 2005년 신형 베르나와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차량 350대, 2006년 730대, 2007년 1682대 등 지난해까지 모두 2800여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해 정부에 납품했다.
정부에 공급한 ‘베르나 하이브리드차’에는 배기량 1400㏄의 엔진을 탑재, 연비 18.9 km/ℓ를 실현했다. 이 차량은 동급의 베르나 가솔린 모델보다 연비가 50% 높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30% 줄였다.
현대기아차는 또 내년에 준중형급 LPG 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의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2010년에는 쏘나타, 로체 등 중형 차종에 가솔린과 LPG 하이브리드 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연료전지차도 2012년 양산을 목표로 조기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0년 국내 최초로 스포티지 연료전지차를 개발한 이후, 2004년에는 80kW급 연료전지를 투싼, 스포티지에 적용해 2세대 연료전지차를 독자 개발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부터 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중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까지 적용, 운행 대수를 500대로 확대하고 2012년 양산에 들어가 조기 실용화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04년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연료전지차 시범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국내외에 모두 66대의 독자개발한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현재 시범운행하고 있다.
한편, 세계 하이브리드 차시장은 현재 일본 토요타차가 주도하고 있으며, 이 차량은 2006년 39만125대, 2007년 51만7911대가 각각 팔렸다. 올해는 75만대, 2010년 100만대 이상의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속성장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미래차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등 첨단차 기술이 필수”라며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차 조기 양산과 함께 2012년부터 연료전지차도 실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친환경자동차 양산을 2009년 실용화 체제로 앞당길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카 및 연료전지차 개발 현황]
1995년 FGV-1 개발(컨셉트카)
1999년 FGV-2 개발(컨셉트카), 아반떼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개발
2000년 베르나·카운티 하이브리드 개발,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개발
2002년 클릭 하이브리드 환경부 시범 운행,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2004년 클릭 하이브리드카 50대 정부 공급,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2세대) 개발, 국내외 66대 시범운행
2005년 9월 환경기술연구소 준공, 베르나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 350대 정부 공급
2006년 베르나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 730대 정부 공급, 연료전지 버스 독자개발
2007년 베르나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 1682대 정부 공급, 베르나 하이브리드차 47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전달
2009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 양산,
2010년 중형 차종 가솔린 및 LPG 하이브리드카 양산,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확대(500대, 중형 SUV 포함)
2012년 연료전지차 양산(소량생산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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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2012년 연료전지차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진은 2006년 부산국제모터쇼에 전시된 기아 스포티지 연료전지차.<아주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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