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서울시 신청사 '첫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05-20 12: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옥 처마' 형상화…2011년 2월 완공 吳 시장 "서울 랜드마크 될 것"

'한옥 처마'를 형상화한 서울시 신청사 건립공사가 본격화됐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중구 태평로 현 청사 부지에서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착수했다.

1만2709㎡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3층, 연면적 9만7000㎡ 규모로 짓는 신청사 공사에는 모두 2288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1년 2월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신청사 외관은 한옥의 처마와 곡선미 등 우리나라 전통 건축양식이 적용돼 인근 덕수궁과 숭례문, 광화문 등 전통 건축물들과의 조화를 꾀했다. 또 건물 이동기법도 전면의 오픈광장에서 본관을 거쳐 후면 신청사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순차적 진입 방식'이 도입된다.

특히 신청사는 전체 면적의 30% 이상이 다목적홀과 환경 광장(에코 플라자), 하늘광장(스카이라운지), 비즈니스센터, IT홍보관 등 시민문화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현재 모습대로 보존되는 본관동도 도서관과 도시홍보관, 시민명예전당 등으로 활용되는 '시민센터(Civic Center)'로 탈바꿈한다.

신청사의 최상층에 들어설 다목적홀과 전망휴게실 등은 외부를 볼 수 있는 하늘광장으로 꾸며져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신청사는 전통적인 외관과는 달리 최첨단 기술이 도입돼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IT 및 첨단 디지털 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설비 및 에너지 절약 설비, 소형 열병합 발전설비 등을 갖춘 '친환경 IT 건물'로 지어지는 것. 여름에는 태양광의 유입을 막아 건물의 온도 상승을 막는 대신 겨울에는 태양광의 유입을 늘려 건물을 덥히는 시스템과 외부 벽체의 '커튼 월', 공기의 대류를 이용해 환기하는 자연환기시스템, 벽면 녹화기능 등도 갖추게 된다.

오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의 목표는 신청사를 짓는 게 아니라 100년 후 자랑스러운 서울의 상징으로 남길 수 있는 공공건물을 짓는 것"이라며 "서울시 신청사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는 건축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