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탈출구가 없다'...주가 33년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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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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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수렁에서 벗어나기는 커녕 더욱 빠져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GM의 주가는 무려 10%가 넘게 빠지는 폭락세를 연출했다. 

GM의 주가는 이날 하루동안에 11.21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11.43 달러로 10.8% 내려간  1.38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GM의 주가는 1974년 이후 33년래 최저 수준으로 밀린 것이다.

북미 자동차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비관적인 보고서를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G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해 주가 급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골드만삭스는 GM의 6개월 목표주가 역시 기존 19달러에서 11달러로 하향했다.  

보고서를 통해 골드만삭스는 시장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GM의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올해 현금 흐름 역시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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