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사 급증속 앞다퉈 금리인하
증권사간 CMA(종합자산관리계좌)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신규 증권사들이 속속 영업개시에 들어가면서 증권사간 금리인하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은 것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영업에 들어간 IBK투자증권은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를 업계 최고 수준인 연 5.3% 금리로 팔고 있다.
동부증권은 이달 1일부터 '동부 Happy+ CMA' 금리를 기존 연 5.0%에서 5.2%로 인상했다.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도 RP형 상품인 'NH하나로CMA'와 '신영CMA' 금리를 각각 5.11%와 5.10%로 올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1주일간 판매하는 특판상품 '명품 CMA'를 5.3%의 금리로 시판하고 있다.
당초 특판에 앞서 5.2% 금리로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0.1%포인트 금리를 더 올렸다.
현대증권은 RP형 CMA금리를 기존 연 5.0∼5.10%에서 5.0∼5.20%로 올렸으며 교보증권도 5%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이 잇따라 CMA 금리를 올리는 것은 다른 영업부문 기반이 되는 고객확보를 위해서다.
증권사 입장에서 CMA 자체는 다른 영업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돈이 덜 된다. 하지만 이를 매개로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주식매매나 펀드판매로 연계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 앞다퉈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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