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8건의 지식경제부 업무가 ‘업무 효율화’라는 명목으로 민간,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이양된다. 이는 지난 3월 이윤호 장관 취임 이후 ‘불필요한 일 30%를 덜어내고 필요한 새로운 일 10%를 채운다’(30 Down 10 Up)는 구호에 따른 조치로 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발굴한 것들이다.
지경부는 1일 “창조적이고 실용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승강기․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업무를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고 기술표준원이 수행 중이던 기술․제품 인증업무가 민간으로 넘어가는 등 38건을 이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민간시장과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핵심 집행업무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전 직원들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책을 이끌어내는 ‘지경부 타운미팅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우정사업본부는 이같은 타운미팅을 통해 ‘새 도로명 주소체계에 부합하는 우편업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운미팅 일 버리기 등 끊임없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고유의 조직문화로 정착, 지식․혁신형 산업강국으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주무부처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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