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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송인회 사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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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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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KOPEC) 송인회 사장이 한국전력 10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처음으로 사임했다.

송인회 사장은 3일 "새 정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 4월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오랫동안 재신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리더십 약화로 인한 경영 공백을 염려했는데 이제라도 새로운 KOPEC의 리더십이 들어설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송 사장의 임기는 2010년 6월까지로 직원들이 유임청원 서명운동까지 벌였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물러났다.

공기업론을 전공한 행정학 박사인 송 사장은 전기안전공사 사장 재임시 정부 경영평가에서 매년 1등 을 하는 경영능력을 보였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민간부문에서 일을 맡아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사장의 퇴임을 시작으로 한전 10개 자회사의 CEO와 임원 등 경영진 교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자회사 중 새 정부 들어서 임명된 권오형 한전KPS 사장을 제외한 8개사 사장은 모두 사표를 제출해 놓고 김쌍수 사장의 재신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재신임 대상은 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 자회사와 한전KDN, 한국원자력연료 등이다.

이중 대검찰청이 금품수수 의혹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한 중부발전 정장섭 사장은 지난 달로 임기가 끝난 상황이며 다른 CEO들도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지난달 2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6개를 포함해 9개 자회사의 사장 선임 문제는 김쌍수 신임 한전 사장이 새로 뽑을 필요가 있다고 보면 공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정부 들어 공공기관장의 일괄 교체에 반기를 들었던 이헌만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달 21일 사퇴한 데 이어 원자력문화재단 김병로 이사장도 11월께 사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디자인진흥원 이일규 원장은 내년 5월인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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