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기부는 선정이유에 대해 박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 전문연구단 시범사업과 KIST 기관 고유 사업의 ‘고효율 유기 태양전지 핵심기술 및 모듈개발’ 과제를 통해 에너지변환효율을 11% 이상 향상시킨 염료감응 태양전지 핵심소재 및 공정기술을 개발, 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에는 나노 재료의 최적공정 기술과 전하 발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광 산란 및 나노 계면 제어기술 등이 적용됐다.
나노 동공 엠보싱 소재는 빛 산란에 의한 광전류 증가와 다량의 염료흡착에 의한 광전류 증가 효과를 통해 기존 광 산란 입자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광전류 생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이종 염료를 갖는 새로운 염료감응 태양전지 구조를 개발하여 2008년 4월자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지에도 공개했다.
박 교수는 또 두 개의 서로 다른 염료를 흡착하는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태양전지 구조를 개발함에 따라 한 종류의 염료 사용으로는 어려운 넓은 파장 영역의 빛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남규 교수가 개발한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은 세계최고 수준으로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전자손실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투명전도성 기판의 표면처리기술과 관련된 국내외 특허를 출원, 선도적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 교수는 지난 7월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을 (주)동진세미켐에 28억 원에 이전하여 상업화하는데 초석을 다졌다고 교육과기부는 설명했다.
한편 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광전류 및 전압을 현재 수준보다 30~40% 향상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와 디바이스 구조를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이 성공될 경우 효율이 13% 이상으로 증가하여 세계최고 기술에 진입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염료감응 태양전지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박 교수는 보고 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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