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말 선발 구로다 히로키를 구원 등판, 공 9개로 간단히 타자 2명을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는 5일 애리조나전 이후 3경기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한편 평균자책점을 2.98에서 2.95로 낮췄다.
첫 타자 루이스 로드리게스를 1루 땅볼로 잡은 박찬호는 케빈 쿠즈마노프에게 공 6개를 던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조 바이멀에게 넘겼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이어오던 추신수(26.클리브랜드 인디언스)의 연속 멀티 히트 행진는 아쉽게 5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5차례 타석에 들어서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도 0.303에서 0.297로 다시 2할대로 떨어졌다.
1회와 3회 각각 1루 땅볼과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와 6회, 8회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외야 플라이를 쳤다.
팀은 하위 타선의 분전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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