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전문 브랜드 청정원 ‘오푸드(O'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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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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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지만 잇단 식품 안전 파동으로 안전한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식품업체들이 앞 다퉈 유기농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04년 8월 청정원 오푸드(O' food) 브랜드를 새롭게 도입하고 유기농 가공식품 사업을 본격화 했다. O' food는 유기농을 의미하는 Organic의 O와 식품을 의미하는 Food를 결합한 말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원료로만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이다.

이들 제품의 원료는 모두 공인 유기농 인증기관인 CAAE, OFDC, WSDA 등의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것으로, 올리브유, 순창고추장ㆍ된장, 식초 등 20여 가지 이상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올 들어서는 설탕, 소면, 당면 등을 새로 내놓는 등 제품군을 늘려 청정원 오푸드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100억 원)보다 50% 늘어난 15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정원은 대상㈜(대표 임동인)의 다양한 일반식품류를 하나로 통일시킨 새로운 종합식품브랜드로 지난 96년 5월 처음 선보였다. 기존의 조미료 이미지를 탈피하여 깨끗하고 신선한 식품을 제공하고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브랜드 통합차원에서 도입된 청정원 브랜드는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대상은 04년 유기농 올리브유, 토마토케첩, 참기름, 백포도 식초, 적포도식초, 사과식초 등 7가지의 가공식품을 선보였고 이후 유기농 순창고추장, 유기농 햇살담은 양조간장, 유기농 순창된장, 유기농 곡류차 3종(옥수수. 보리, 검은콩) 등을 추가하여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선보이며 유기농 가공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푸드 제품은 지난해까지 전국의 백화점, 할인점, 대형슈퍼 등 1000여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액도 06년 1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고 07년에는 150억 원을 넘겼고 08년에는 2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향후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가 장기적으로 유기농, 로하스, 웰빙을 지향함에 따라 지속적인 유기농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O' food 브랜드를 유기농 전문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대상 마케팅실 허담 실장은 “향후 소비 추세를 볼 때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지향적이며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선보여 오푸드 브랜드로 유기농 가공식품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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