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전기 고압선 지중화 사업이 내년 2월 착공된다.
의정부시와 한국전력은 오는 2012년 6월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입, 용현동과 송산동 일대 154㎸, 345㎸ 송전철탑 60개를 철거하고 고압선 5.4㎞를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 관계짜는 345㎸의 송전선로가 이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전은 용현동에 있는 의정부변전소를 자일동으로 이전하는 대신 의정부변전소 사무실과 금오변전소는 남겨두기로 했다.
시와 한전은 기본 설계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2월 지중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고압선이 매설되는 지역은 새 의정부변전소-자일교-공영버스차고지 삼거리-용현초교 사거리-송산1동사무소 삼거리 구간이다.
의정부변전소는 1984년부터 가평·포천·양주와 서울 상계·도봉동 일대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중화 사업으로 매설될 시내 송전철탑과 고압선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해당 지역민들에게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지적을 받아왔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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