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그룹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이 올해 2조원35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전경련 분석자료에 따르면 상·하반기 지원은 전년대비 24.2% 증가한 2조3484억원 예상, 이중 10대 그룹은 2조1798억원으로 전체 지원금의 90% 정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8면)
10대그룹의 실적도 지난해 1조7324억원 보다 25.8% 늘어나 지원금이 올해 대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운전자금과 자본참여, 품질혁신 등 경영혁신 분야에 1조8000억원으로 상반기 1조1400억원과 하반기 6600억원을 합쳐 전체의 77%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분야는 4410억원으로 상반기 2170억원, 하반기 2240억원을 지원한다.
협력업체 인력분야는 470억원 지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상반기 300억원, 하반기 170억원 투입으로 협력사 임직원 82.3%인 14만9000여명을 포함해 16만여명에게 교육지원을 실시한다.
마케팅 지원은 총460억원으로 상반기 290억원, 하반기 170억원, 정보화는 총100억원으로 상반기 62억원, 하반기 48억원 등을 중소기업 협력자금으로 사용한다.
협력업체의 유동성 부족을 지원하기 위한 측면에서는 현금성 결제가 상·하반기 합쳐 지난해 120조7000억원에서 올해 167조원으로 폭등했다.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은 지난해 341억원에서 1747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고 대기업의 원자재나 부품 구매대행도 작년 3조원에서 올해 4조7078억원으로 증가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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