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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원, ‘국제표준물질’ 3종 개발․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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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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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하 기표원)이 그간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왔던 석면분석 표준물질, 고무경도 기준편, 표준사 등을 우리 기술로 개발, 국제표준물질로 등록한다고 3일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석면표준물질’은 석면사용 의심제품 분석 시 석면포함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고무경도 기준편’은 고무의 경도를 측정하는데 사용되고 ‘표준사’는 시멘트 관련 모르타르 시험에 활용된다.

이번에 기표원이 표준물질로 등록하기로 한 해당 3종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 

기표원 관계자는 “국내 건설현장, 지하철 등에서 국민의 건강안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석면함유물질의 시험평가 및 고무․시멘트 제품의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개발을 통해 석면함유물질의 체계적 관리 및 품질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개발한 인증표준물질을 국제표준물질 등록센터(COMAR)에 등록해 전 세계에 보급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나노, 바이오, 에너지 등의 인증표준물질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개발을 추진, 신수요산업의 평가기술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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