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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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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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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손경식 회장은 2일 "올해는 불요불급한 투자와 경영의 낭비요소를 철저히 제거해 현금흐름을 높이고 신사업 창출 및 인수합병의 기회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위기를 더 큰 기회로 만들기 위한 지혜를 갖자"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우수한 핵심역량을 보유한 선두 기업들에게는 지금과 같은 불황이 오히려 시장지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또 해외 사업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현재 24% 정도인 CJ그룹의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별.사업별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시스템도 개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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