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현대차노조 "주간2교대 즉각 시행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1-16 16: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16일 회사 측에 "지난해 단체교섭에서 맺은 주간연속 2교대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현대차노조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는 올해 1월부터 전주공장에 대해 주간연속 2교대를 시범시행하고 하반기에 전 공장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나 재고 누적 등을 핑계로 오히려 주간 1교대로 근무형태를 전환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지난 2007년 4월 주문 물량 해소와 시장 확대를 위해 주간 1교대를 주야간 2교대로 전환한 회사가 이제 와서 재고 누적 등의 이유를 들어 약속을 어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007년 주야간 2교대로 전환한 이후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통틀어 7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됐다"며 "주간연속 2교대는 노동자의 고용유지를 위해서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오는 19일 대의원대회에서 '쟁의행위 발생 결의안'을 상정한다"며 "설연휴가 지난 이후 쟁의조정신청과 조합원 찬반투표 등 쟁의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단체교섭에서 올해부터 전주공장을 시작으로 주간 2교대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으나 세부적인 시행방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사측은 최근 전주공장 버스부에 대해서 주간 1교대를 하자고 노조에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사가 지난해 합의한 주간2교대제는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3시10분까지 1조, 오후 3시10분부터 오후 11시50분까지(연장근무 0시부터 0시50분) 2조로 나눠 각각 8시간과 9시간씩 모두 17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현재 전주공장 버스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각각 8시간씩 근무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노조는 이날 오후 전주공장에서 대의원과 조합원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고용, 주간연속 2교대 쟁취 조합원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