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 이후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좌장인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중책을 잘 수행해서 삼성이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새로 사장으로 승진했거나 자리를 옮긴 사장들 역시 "경제가 어려운 시점이지만 배전의 노력으로 이겨내야 하고 이겨낼 수 있다"며 차례로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고 삼성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백재봉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상무는 환경안전추진전략 보고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압력이 커지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등 대내외 여건과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비즈니스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던 투자조정위원회와 브랜드관리위원회, 인사위원회 재구성 문제는 고참 CEO들의 의견 조율을 거친 뒤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수빈 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인 배석용 사장을 제외한 사장단 전원이 참석했다고 삼성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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