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의 층수 제한 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보였다. 급격하게 오른 호가 부담으로 매수세가 주춤해진 모습도 나타났으나 강남 아파트 시장 회복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지난주(19일~25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2% △경기 -0.06% △신도시 -0.02% △인천 -0.02%를 기록했다. 서울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폭이 둔화됐다. 재건축은 서울 0.42%, 경기 0.26%로 나타나 전 주보다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강동구(0.82%), 강남구(0.31%), 송파구(0.30%)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구는 이전주보다 오름폭이 약 10배 커졌고, 강동구도 큰 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한편 하락한 지역은 중구(-0.62%), 마포구(-0.25%), 성북구(-0.16%), 동작구(-0.13%), 중랑구(-0.09%), 노원구(-0.08%) 등으로 나타나 도심권에 위치한 아파트가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하락한 지역 수와 낙폭은 이전주보다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이들 지역은 최근 급매물이 한두 건씩 거래되고 있으나 신규 매물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종전의 매도물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잦은 정책 변화로 매수자들이 계약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어 초급매물 이외에는 거래가 어렵다는 것이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경기는 과천시와 구리시가 각각 0.44%, 0.09% 상승했다. 특히 과천시는 강남 재건축 회복세에 힘입어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상승폭도 전주보다 커졌다. 재건축 투자수요가 최근 급증한 데다 래미안3단지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전체적으로 매물 수가 크게 줄었다.
반면 포천시는 -1.31%를 기록해 금주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산시(-0.32%), 고양시(-0.21%), 부천시(-0.20%), 안양시(-0.20%), 성남시(-0.19%), 의왕시(-0.19%), 용인시(-0.19%)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이 0.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9개월 만에 오름세를 회복했다. 중동(-0.19%), 일산(-0.16%), 산본(-0.09%) 등은 내림세를 유지했으나 하락폭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인천도 서구(-0.13%)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보합세를 기록하면서 낙폭이 크게 둔화됐다.
◆ 전세
전세시장은 내림폭이 크게 둔화된 가운데 약보합권으로 들어섰다. 실물경제 침체와 겨울철 비수기 요인으로 하락세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최근 들어 저가매물이 하나 둘씩 소진되고 있다.
지난주 서울 및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6% △경기 -0.10% △신도시 -0.12% △인천 -0.11%를 나타냈다. 서울과 경기는 전주보다 내림폭이 둔화됐고 신도시와 인천은 확대됐다.
서울은 서초구(-0.38%), 성동구(-0.33%), 마포구(-0.32%), 중구(-0.29%), 금천구(-0.23%), 성북구(-0.19%), 동작구(-0.16%) 순으로 내렸다. 반면 강동구(0.39%)와 송파구(0.15%)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인근에 신규단지 매물이 많다 보니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강동구는 신규 아파트 입주 마무리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송파구도 신규 단지들이 입주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전세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특히 지역 전반적으로 제2롯데월드, 재건축 호재 등에 따른 상승무드가 조성되면서 매매값과 함께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경기는 안산시(-0.54%), 의왕시(-0.49%), 포천시(-0.42%), 오산시(-0.36%), 광주시(-0.35%), 남양주시(-0.34%), 용인시(-0.29%), 고양시(-0.26%) 등의 순서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과천시(0.71%)는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의왕시는 경기 남부일대의 총체적인 침체 여파로 거래시장이 조용한 모습이고 남양주시는 최근 강남권 신규입주단지로 빠지는 세입자들이 많다 보니 꾸준히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과천시는 래미안3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물량이 감소해 전세 호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세수요는 대체로 많은 편이고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추세다.
신도시는 평촌(-0.35%), 일산(-0.21%) 순으로 내렸다. 일산의 경우 비수기 여파로 거래시장이 정체된 모습이다. 다만 소형 급매물은 조금씩 소화되는 추세다.
인천은 서구(-0.71%), 연수구(-0.29%) 순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 요인에 따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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