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4분기 실적 전망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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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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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크게 악화돼 '어닝쇼크'(실적충격) 수준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3일까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2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대비 평균 77.36% 낮게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22개 종목 가운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돈 기업은 다우기술, 고려개발, LG데이콤, SK, 신세계 등 5곳에 불과했다.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IT주의 타격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는 9천3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추정치보다 272.11%나 낮은 수준을 나타냈고, LG전자도 1천8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었지만 결과는 3천98억원의 영업손실로 드러났다.

글로벌 수요 감소로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각각 추정치보다 16.06%와 81.72%나 악화한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방어주인 통신업종 가운데는 LG데이콤이 추정치를 13.30% 웃돈 데 비해 KT와 SK텔레콤은 56.73%와 5.87%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실적악화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작년 4분기에 전기 대비로는 5.6%, 전년 동기보다는 3.4% 감소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우리나라 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주력 기업들 역시 고전한 것이다.

올해 들어 경기부양책 등 정책대응 효과로 반등세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도 이같이 실적악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반등 탄력이 크게 떨어져 23일에는 1,100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네트웍스, 기아차, LG데이콤, 현대차 등 추정치보다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의 주가도 23일 기준으로 실적 발표 하루 전날에 비해 3% 이상 급락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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