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레자 바크티아리 주한 이란 대사는 아주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란이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이란은 남한과 북한 모두와 상생을 위한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과 이란의 역사적 교류는 이미 1200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양국의 교역량은 12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이란은 관광산업 교류 확대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양국이 관광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한국과 보다 폭넓은 경제 교류를 원하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레자 바크티아리 주한 이란 대사는 아주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이란의 경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컨퍼런스를 갖기도 했다면서 내년에 이란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란이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이란은 남한과 북한 모두와 상생을 위한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안에 남북통일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최근 이란은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면서 빠른 경제성장을 위해서 건설이나 다른 경제 정책들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은 매년 7%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비롯해 일부 국제 관계들이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현재 1만2000 달러인 이란의 1인당 국민소득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면서 2025년까지 2만2000 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태성,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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