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유조선 ‘세계 최우수 선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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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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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리트 트레잉 에이전시'사가 발주한 51000DWT
  유조선 '에미리트 스타'호 항해모습.
STX조선의 유조선 2척이 세계적 권위 연구기관의 ‘2008 세계 최우수 선박’으로 뽑혔다.

STX조선은 영국의 왕립 조선공학협회(The Royal Institution of Naval Architect)에서 18년간 매년 발행중인 ‘주요 선박들(Significant Ships)’ 2월호에 이같은 사실이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유조선 2척은 지난해 건조한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리트 트레잉 에이전시(Emirates Trading Agency)’사가 발주한 5만1000DWT 유조선 ‘에미리트 스타(Emirates Star)’호와 터키의 ‘악티프 쉬핑(Aktif Shipping)’사가 발주한 11만5000DWT 유조선 ‘페어 시즈(Fair Seas)’호가 그 주인공이다.

두 척 모두 세계 최초로 ‘공통구조규칙’을 적용했고 STX조선이 처음으로 건조한 애프러맥스(Aframax)급 대형선으로 STX조선의 신공법인 로즈(ROSE)공법에 따라 플로팅 도크에서 건조했다.

이 선박은 길이 250미터, 폭 44미터, 높이 21미터에 15노트로 운항이 가능하고 같은 크기의 11만5000DWT 유조선과 비교해 약 400t의 화물을 더 실을 수 있다.

‘공통구조규칙(CSR:Common Structural Rules)’은 세계 메이저 선급이 공동으로 개발해 2006년 4월 국제선급협회(IACS)에서 공식 발표한 벌크선(화물선)과 이중선체유조선의 전세계 공통 구조기준이다.

이 기준은 기존의 상이한 기준들을 통합하고 선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튼튼하고 안전한 선박을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STX조선은 현재 5만1000~32만DWT 유조선 4종과 5만8000~18만1000DWT 벌크선 4종 등 총 8개 종류의 신 선형개발을 완료해 보다 견고하고 안전한 선박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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