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세계 최정상의 명연기를 재현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09 피겨세계선수권대회 갈라쇼’에서 김연아는 린다 에더의 ‘골드’에 맞춰 유연한 몸놀림의 극치를 연기했다.
‘갈라(Gala)’는 축제나 잔치, 특별한 행사를 뜻하는 말로 본 경기가 끝나고 최상위권 선수들이 팬서비스 차원에서 하는 공연이 ‘갈라쇼’다.
김연아는 갈라쇼에서 검은색 드레스에 금빛이 반짝이는 옷을 입고 쇼트프로그램 주제곡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매끄러우면서 절도있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검은 드레스와 검은 눈빛의 강렬함이 조화를 이뤄 독특함과 섹시함을 더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를 금메달로 장식하고 다음 목표로는 올림픽 금메달로 정했다.
김연아는 오는 5월10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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