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투자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 이상 지분 보유자는 작년 말 현재 모두 3424명으로 전년 말 3113명보다 10.0% 증가했다.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한 보유자는 2178명으로 10.6% 늘었으며 단순투자 목적은 1347명으로 8.9% 증가했다.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은 3020명으로 11.6% 늘어난 반면 외국인은 404명으로 0.5% 감소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이 단순투자 목적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456개사로 전년보다 76개사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홍콩, 케이먼제도를 중심으로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지분을 대거 처분하면서 외국인 5% 이상 지분 보유 회사 수가 크게 줄었다"며 "하지만 외국인이 경영참가 목적으로 지분을 5% 넘게 보유한 상장사는 146개사로 오히려 11개사가 늘었다"고 말했다.
작년 지분 5% 이상 보유를 신고한 지분공시는 모두 7769건으로 전년 8828건에 비해 12.0% 감소했다.
주식을 장외에서 대량 매수하는 공개매수는 인수ㆍ합병(M&A) 관련 3건, 지주회사 요건 충족 2건을 포함해 모두 모두 11건으로 전년 18건보다 38.9% 줄었다.
주주에 대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가 코스닥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 전체 위임장 권유 건수는 239건으로 27.8% 증가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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