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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경제파급 효과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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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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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고용창출, 물류 등을 감안할 때 이번 모터쇼는 1조원 정도의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허문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200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열린 2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모터쇼 기간 관람객 100만명, 바이어 1만명 이상이 전시관을 찾아 12억 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위원장은 "비록 일부 수입차 업체가 불참해 규모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일본 최대의 도요타가 처음으로 참가했고, 전시 면적과 질적인 면에서 2007년과 비교해 손색없는 규모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미국이나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의 모터쇼와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특히 자동차의 뿌리와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자동차역사관이 설치돼 청소년에게는 교육의 장으로, 중장년층에는 과거의 추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에 대해 그는 "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 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형, 고효율의 친환경 그린카 전시가 큰 흐름"이라며, 제네바 모터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흐름을 서울에서도 거의 유사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터쇼는 해당 국가의 산업과 제조업을 집대성하고 기계.전자 산업 기술이 총망라된 행사로, IT 분야에 강한 우리나라로선 자동차와 IT가 접목될 경우 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면서 이와 관련해 차별화된 기술력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크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주요 모터쇼가 양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 서울모터쇼는 이와는 달리 질적 수준을 높이는 단계에 있다고 자평했다.

허 위원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의 위기에 대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은 수요가 30% 감소했고 이전에 30%가량의 과잉 생산이 이뤄져 왔던 것을 감안하면 생산은 60%나 줄어든 셈"이라며, 앞으로 자동차 메이커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의 차 업계가 인수합병 등을 통해 구조가 재편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경우 나름대로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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