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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위기극복전략) 매일유업 "품질경영으로 불황 파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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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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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헌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
 
매일유업은 올해를 안전 제품을 통한 품질경영으로 해로 정했다. 이를 통해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을 타개하고 ‘초일류 건강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1969년 한국낙농가공주식회사로 출범한 매일유업㈜(대표 정종헌, 사진)이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는다.

매일유업은 최근 설비투자와 연구 개발에 총 150억원을 투자, 곡류이유식 특수 살균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청정 고압 수증기를 이용한 직접살균 방식으로, 각종 병원성 미생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다.또 모든 노후설비를 첨단 자동화 설비로 교체해 바이오 크린룸 설비와 미생물 살균 설비 등 상호 유기적인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결과 매일유업은 까다로운 기준법규로 국내 모든 분유업체가 단산한 6개월 미만 유아가 섭취할 수 있는 이유식 제품을 지난해 3월부터 재생산하고 있다.
 
또  매일유업은 멜라민 파동과 유전자재조합(GMO)이슈, 광우병 등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제분유를 비롯해 전 제품에 NON-GMO 원료를 사용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매일유업은 조제분유는 물론, 자사에서 생산하는 전 제품에 NON-GMO원료 사용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NON-GMO원료를 사용할 경우 원료의 가격 부담이 많게는 10배 이상 되며 연간 총 50억원의 비용이 추가된다.

이밖에 매일유업은 50억원의 설비투자로 LC-MASS 검사기기를 비롯한 첨단 연구설비를 도입했다.

LC-MASS는 농약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은 물론, 선례가 없이 기준마저 마련되지 않은 멜라민 성분까지 검사가 가능한 기기이다.

이러한 제품 안전성에 대한 매일유업의 노력은 멜라민 파동과 같이 국내 유업체는 물론 모든 식품업계가 위기를 직면했을 때 오히려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정종헌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은 “영유아들이 먹는 음식의 원료는 그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제품안전과 관련된 문제에는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으로 국내 최고의 초일류 건강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을 하고 있다. 

이미 중동지역에 ‘매일맘마’라는 자체 브랜드로 분유 10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밀크社와 합작투자법인 ‘매일 베트남 유한회사’설립했으며 동남아는 물론, 중남미 일대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매일유업은 유업계 중 최초로 2004년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오는 2010년까지 2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오랜 전통과 기술축적으로 제품의 품질을 높인 한국의 대표적인 유가공 업체 매일유업. ‘Fresh한 초일류 건강기업’으로 뻗어 나가기 위한 끊임없는 항해는 오늘도 지속된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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