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추정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신종플루 최초 확진환자인 51세 수녀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현재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격기 수용돼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62세의 여성 1명이 2일 밤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확인돼 3일 새벽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의 증상은 거의 사라진 상태고 환자 가족들도 모두 증상이 없다고 본부는 전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12시30분(LA 현지시간) 미국 LA를 출발한 대한항공 KE018편에 51세 수녀와 동승했다.
그러나 감염환자와 반경 2m 내에 앉지 않아 미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부의 추적 조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감염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했던 승객 337명 가운데 180여명만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것.
이에 정부는 감염자가 탄 로스앤젤레스발 비행기 탑승객 337명 전원에 대해 2차로 추적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1차 추적조사에서 주소지가 파악되지 않은 내국인 14명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거주지를 파악하는 등 최대한 추적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4월 25일 12시30분(LA 현지시간)에 미국 LA를 출발해 26일 17시11분(한국시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KE018)에 탑승한 승객들 중 거주지 보건소로부터 연락받지 못한 승객은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