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1등 은행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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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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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재들이 최상의 금융서비스로, 고객의 행복과 국가 발전에 공헌하는 1등 은행을 만들겠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1일 본점 강당에서 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은행장과 함께' 시간에서 이런 비전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1등 은행을 달성하기 위해 단기실적 위주의 관행을 극복하고 '정도영업'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행장은 `고객의 대변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 고객 책임자(CCO.Chief Customer Officer) 제도를 도입해 수석부행장이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CO는 모든 사업의 초기 입안 단계에서 고객 입장이 최우선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 행장은 또 경영성과평가(KPI) 항목을 축소하고 정책지표는 총수신, 중소기업금융지원, 서민금융지원, 퇴직연금 4개 항목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런 조치는 각 지점에서 자발적인 영업을 해달라는 의미"라며 "과거의 캠페인이나 프로그램은 대폭 축소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하반기 경영환경은 상반기보다 다소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영업 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정도영업을 한다는 핑계로 영업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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