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中 금융시장 개방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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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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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상하이를 국제금융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2020년까지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2003년부터 상하이 금융시장을 공략해 온 한화증권은 중국 금융시장 개방에도 남보다 앞서 대비하고 있다.

상하이가 2020년 국제금융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난 뒤엔 너무 늦다는 이야기다.

최영진(사진) 한화증권 상하이사무소장은 "중국ㆍ홍콩이 무역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하기 시작했다"며 "위안화는 통화가치를 해마다 3%씩 키움으로써 2020년까지 기축통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사무소는 이곳 금융 1번지 푸동 루자주이에서 랜드마크 격인 진마오따샤 빌딩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최영진 소장을 만나 현지 공략 노하우를 들어봤다.

-금융위기 전후 중국ㆍ상하이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금융위기로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상하이에서 피부로 느낄 만한 변화는 없었다. 단, 금융위기로 뉴욕ㆍ런던을 포함한 서구 선진 시장보다 한국 시장에 대한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그동안 매력을 못 느꼈던 한국 시장에 상장하려는 중국 기업도 늘고 있다. 물론 이들이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은 아니다. 하지만 증권사가 옥석을 가리고 회계ㆍ법무법인 책임 아래 투자가치를 인정받아 상장한다면 국적과 무관하게 투자대상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세계화된 거래소는 세계화된 투자자가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국내 증권사가 중국 시장에서 지역 전문가로 발전할 공간은 충분하다."
 
-올해 중국 경제를 어떻게 보나.

"유동성 방출과 공격적 금리인하, 수출 보조금 덕분에 올해 8% 경제성장은 무난할 것이다. 내년부턴 유동성 과잉으로 전세계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하지만 중극은 이런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주식시장이 연초보다 60% 넘게 올랐다. 이런 오름세를 이어갈 수 있나.

"이곳 증시는 실물경제 회복에 앞서 오버슈팅됐다. 앞으로 실물경제가 회복되더라도 선반영된 부분은 오름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추가 상승보단 위험 관리에 나설 때라고 본다. 반면 홍콩ㆍ대만 증시는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 본토 자본이 대만으로 돌아가고 있다. 과거부터 홍콩 H증시와 상하이 A증시는 가격 갭을 줄여 왔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두 지역은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화증권이 올해 중국 시장에서 세운 목표는.

"10개 기업과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개 기업을 연내 국내 증시에 상장시킬 것이다. 내년에는 상장 기업을 3~4개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 강한 증권사란 명성을 이어가겠다."

아주경제=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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