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만큼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됩니다. 미래성장 기반의 초석이랄 수 있는 퇴직연금 시장의 선점을 비롯해 사업다변화 추진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입니다. 국민은행은 우리나라 경제의 화두인 녹색성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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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행장은 또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녹색성장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녹색경영을 국민은행의 기업문화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행장과 나눈 일문일답.
-정부가 녹색성장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녹색금융 전략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만 실적은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녹색금융에 대한 평가와 국민은행의 녹색금융 사업 전략을 설명한다면?
"상반기 국민은행은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른 은행에 앞서 '녹색금융 경영 추진단'을 발족했습니다. 녹색 성장산업 지원을 위한 상품개발과 '자전거 이용 장려 캠페인'에 이은 국내 최초로 건강과 환경 복합상품인 '녹색 자전거 보험' 판매와 민·관·군이 함께하는 'Eco-Tree 캠페인' 추진 등 환경분야의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국민은행은 녹색성장 관련 투자조합 결성이나 펀드 설립 등을 통해 친환경기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녹색성장 관련산업의 조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 정부, 환경단체 등과의 유기적 관계구축 및 공동업무 추진 등을 통하여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확고한 신성장동력을 구축하여 지속성장가능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은행은 녹색경영을 진정한 기업문화로 승화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악화되는 등 행장님이 지적하신대로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기 사태 전망은?
"작년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는 최근 들어 어느 정도 진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경기 회복에 대한 정확한 시기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 설비투자 및 고용부진 예상 등으로 하반기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감안해 아직 긴장의 고삐를 늦추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7월 조례를 통해서도 언급하셨듯이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은행권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퇴직연금 시장 선점을 위해 국민은행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요.
"퇴직연금 유치는 미래성장 기반의 초석이 되는 우량고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마케팅 전개와 각 부서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시장 선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은행은 전국 영업점에 퇴직연금 전담직원을 배치해 전국 어디서나 양질의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사업 비중이 가계금융 쪽에 지나치게 치우쳐있다는 평가가 여전한데요. 사업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업다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국민은행 원화대출금은 가계 및 기업의 비중이 약 55:45 로 균형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여건 변화에 따라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 지원 독려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에만 주력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소매금융비중이 높은 국민은행 역시 이러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텐데요.
"국민은행은 과열 경쟁을 지양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지원하는 등 적절한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위기로 인한 사회적 어려움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소상공인 등 영세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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