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 렉스아파트 기부채납 25%...용적률은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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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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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촌동 렉스아파트 기부채납 비율이 25%로 확정됐다. 다만 용적률은 크게 높아져 56층까지 건립이 가능해지고 총 460가구를 지을수 있게 됐다.

용산 렉스아파트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변 공공성 회복사업의 첫 사례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서울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촌동 300-3번지 일대의 주택용지(6663㎡)를 도로 등 공공시설 용지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빙고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서빙고아파트지구 제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당초 전체 3만1042㎡ 부지에 조성되는 렉스아파트 재건축 기부채납 비율을 3.6%로 결정했었다가 25%로 상향 조정하면서 용지를 추가로 기부채납받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기부채납 비율은 높아졌지만 용적률은 당초 190%에서 330% 이하로 대폭 상향됐다.

한편 용산 렉스아파트 건축심의안은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 통과됐다. 심의안에 따르면 재건축되는 아파트는 56층, 41층, 36층 등 3개동으로 임대를 포함하면 총 508가구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기부채납을 25%로 확정하는 대신 35층으로 제한됐던 높이가 대폭 상향됐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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