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코드
김영환 류재운 저/ 넥서스 BIZ
성공 DNA란 영구불변의 유전자가 아니다. 저자는 기업의 성공 비결이란 환경의 변화에 따른 끊임없는 진화라고 말한다. 로버트 프랭크 코넬대 교수는 이런 의미에서 다윈의 ‘진화론’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보다 기업들이 처해있는 경제 현실을 가장 잘 설명해준다고 주장한다. 탄생 200주년을 맞는 다윈의 ‘진화론’을 되짚어 본다.
트위터, 140자의 매직
이성규 저/ 책보세
140자로 재잘대는 트위터 열풍. ‘피겨 여왕’ 김연아가 사이버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트위터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팬들의 가입 숫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 책에서는 트위터가 한국 사회의 소통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주목한다. 싸이월드가 1촌이라는 허가 시스템으로 운영돼 폐쇄적인 사적 영역으로 자리했다면 트위터는 허가의 틀을 벗어난 공적 네트워킹의 장이다. 2008년 이후 한국에 불어온 트위터 열풍의 실체를 조명한다.
민스키의 눈으로 본 금융위기의 기원
조지 쿠퍼 저/ 김영배 역/ 리더스하우스
물리학자이자 JP모건과 도이치방크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해 온 조지 쿠퍼는 지금의 금융위기를 공학적 이론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오늘날의 금융시장이 우리 사회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온 ‘효율적 시장이론’과는 다른 모습으로 움직인다고 설명한다. 습관처럼 호황과 불황의 파괴적인 주기를 형성해온 금융시스템을 제대로 제어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역할이 필수다. 저자는 냉난방 장치의 자동온도조절장치에 비유할 수 있는 중앙은행의 역할을 새로운 물리학적 접근으로 설명한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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