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71% "하토야마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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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9-0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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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70% 이상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총선에서 승리한 하토야마 일본 민주당 대표는 이달 16일 총리에 취임할 예정이다. 

교도(共同)통신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하토야마 대표에 대해 '기대한다'는 응답이 71.1%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9월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 정권 출범 직후의 지지율 48.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비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2%에 불과했다.

민주당이 압승해 정권교체를 이룬 데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9.2%가 '좋다'고 답했다. 하지만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응답자도 42.3% 됐다.

자민당의 참패에 대해서도 '잘됐다'는 응답이 44.8%였으나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응답도 47.2%에 달했다.

교도통신은 이를 국민이 하토야마 대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향후 정권 운영을 주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1.1%로 창당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자민당은 19.0%로 여전히 극히 낮았다. 이어 공명당 5.1%, 공산당 3.4%, 다함께당 2.4%, 사민당 2.1%, 국민신당 1.5% 등의 순이었다.

하토야마 정권 출범 후의 최우선 과제(복수 응답)로는 경기·고용대책이 4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금 낭비 일소 등 행정개혁' 39.7%, '연금제도 개혁 등 사회보장' 35.2% 등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사의를 표명한 자민당 아소 총재 후임으로 적합한 인물로는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후생노동상이 29.1%로 수위에 올랐다.

이어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간사장 대리 12.3%,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농수산상 10.5%, 하토야마 구니오(鳩山邦夫) 전 총무상 8.5%,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전 재무상 5.6%,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 4.8% 등의 순이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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