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회복 청신호?...국제 여객수 6분기만에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0-07 16: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6분기 만에 처음으로 국제선 수송 여객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산업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청신호가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양대 항공사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5.26%(2400원) 급등한 4만8000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68% 오른 39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인천공항이 발표한 '2009년 3분기 수송지표'를 인용, 3분기 국제선 수송 여객수가 775만66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운항회수는 4만9697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감소했다. 항공화물 수송량도 2.2% 감소한 59만8800톤에 그쳤지만 1분기(-20.3%), 2분기(-12.9%)와 비교하면 감소세는 크게 둔화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수송지표는 여객과 화물부문에서 모두 전년비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항공사의 실적 역시 3분기부터 회복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신종플루로 인해 내국인 출국수요의 회복 속도는 둔화됐지만 해외 입국수요가 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의 안정세로 인해 항공사들의 실적은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항공운송산업에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대한항공 5만9000원, 아시아나항공 5000원이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