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업계도 쌀 성분이 함유 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쌀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흑미로 만든 한국형 레드 와인을 출시하고 기존에 밀을 사용하던 제품을 전부 쌀로 교체하는 등 쌀의 진화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먼저 천년약속은 부산광역시와 기장군이 2년간 공동 투자와 연구 끝에 개발한 친환경 흑미를 이용한 한국형 레드와인 '천년약속 레드 프라임'을 출시했다. 누룩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누룩냄새가 없고 흑미에서 우러나온 천연의 성분들이 레드 와인의 맛과 향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은 홍근120'은 6년근 홍삼뿌리를 갈아 만든 홍삼분말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쌀페이스트를 함유해 활력과 건강을 지켜주며 짚동가리쌩주는 국내산 쌀과 서천의 맑은 물로 직접 빚은 13도의 프리미엄 쌩주 '그린비'를 선보이고 있다.
샤니 역시 찐빵 특허 기술인 유산균 쌀 발효액을 사용해 제품 색깔이 더욱 희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팡찌니'를 농심은 국내산 쌀과 찹쌀 현미를 넣어 만든 식사대용식 '요기 누룽지탕' 2종을 출시했다.
오리온의 닥터유 골든키즈의 '임실치즈쿠키'는 전북 임실에서 만든 순수 국내산 임실 자연치즈와 100% 순수 이천 쌀을 사용해 구워 만들었다.
이외에도 기존 밀로 만든 제품을 우리 쌀로 만든 제품도 출시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대상이 6년여 연구 끝에 출시한 청정원 '우리 쌀로 만든 찰고추장'은 수입 밀 대신 국산 쌀 100%를 원료로 한 건강지향적 고추장이다.
CJ푸드빌 '뚜레쥬르'도 밀가루 빵과의 식감 차이가 거의 없는 '우리 쌀 생크림케익'을 출시해 웰빙 케이크로 알려져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년약속 김일주 대표이사는 "정부의 우리 쌀 소비 촉진 운동에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위한 소비자의 욕구가 적절하게 잘 맞아 떨어져 쌀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 농가를 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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